요즘 글쓰는 도구에 대해 관심이 참 많습니다.
docbook, tex, 같은 것들도 있지만 논외로 하고, markdown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려고 합니다.
markdown은 사실 plain-text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심플합니다.
그래서 글을 쓸 때 오직 글쓰기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 줍니다.
폰트, 크기, 정렬, 여백... 이런 것들을 조작하느라 주의가 산만해 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plain-text 형식이라 좋은점이 있는데..
하나는 검색이 쉽다는 겁니다. grep 같은 툴로 샤샤샥-- 하고 찾을 수 있어요. :)
또다는 하나는 github.com의 CIO인 Scott Chacon이 `Pro Git`이란 책을 썼는데, markdown으로 썼다는 거에요.
plain-text이다보니 고치기 쉬워서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번역에 동참했습니다.
(이유야 어쨌든, 현재 20여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markdown을 HTML, PDF, Tex 등으로 변환할 수 있습니다.
쓰기 쉬울뿐만 아니라 보기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markdown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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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2013.08.2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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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누즈박
2013.08.22 00:19
사실 고딩때 꿈이 컴퓨터 책을 집필해서 유명한 사람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요즘은 그 꿈이 좀 더 구체화되어 리눅스 분석 문서를 집필해 보고 싶네요. (생각으로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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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리스
2013.08.31 17:30
markdown 뿐 아니라 이런 markup 언어들의 장점은 워드 프로세서에 비해 텍스트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든다는 것이겠죠. markdown은 그 중 문법적으로 심플하고요(latex으로 문서 작성하려고 매뉴얼 뽑아서, 외우던 것 생각하면;;)
개인적으로는 문서 검색의 용이함과 자료 보관 때문에 8개월 정도 wiki를 사용 했었는데, 확실히 스크랩된 내용을 위주로 글을 작성하다 보니, wiki를 위한, plain-text 화 작업 시간이 생각치 못한 만큼 많이 걸리더군요(게다가 wiki라서 백업 도 난감하고...) 개인 시간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내린 결론은... 직접 만들어 내는 자료는 wiki나 blog 를 쓰는 것이 좋고, 웹 스크랩을 바탕으로 만들어내는 자료는 evernote나 zotero 같은 서비스를 쓰는 게 낫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markup 언어들이 가지는 장점은, 원본만 가지고 있다면 변환기로 쉽게 다른 결과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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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에 적어주신 의견보고, Pro Git 보긴 했는데 괜찮네요~
나중에 분석문서 작성할 때 적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