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글을 올리네요..다들 잘 계신거 같고... 늦었지만 새해복많이 받으시고요..
해외전시회 때문에 구정 설을 미국에서 보내고 꽤 오랜만에 iamroot에 들어 오게 되니
왠지 상업적인 글들과 낚시성 글들이 좀 눈에 띄는 거 같네요..
저도 이곳 회원이지만 그런 글을 읽는 사람은 짜증이 날수도 있으니 자제를 해주셨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개인적인 맘으로 iamroot가 그런식으로 변질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일부 몇몇 사이트들이 관리를 안하다 보니 온통 이상한 광고글로 도배되다 시피하는 경우를 봤는데...
정말 보고 싶지 않죠... 그런 곳은 들어가기도 싫고요...
각설하고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kernel 분석을 위해 도움이 될 만한 사이트를 발견해서
알려드리려 합니다.
우리나라로 돌아오자 마자, 이래저래 인터넷을 뒤질 것이 있어서 서핑을 하는 도중에 우연히
알게 된 것인데요. kernel 전체를 하나의 맵으로 그려놓고 그 맵안에 문구를 클릭하면 소스나
설명 페이지로 연결되는 사이트 입니다. (http://www.makelinux.net/kernel_map)
저도 완전히 본것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꽤 괜잖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올리게 되었는데,
아마 kernel 공부하시다가 이미 발견하신 분들도 많으실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참고로 미국 갔다온 소감을 이야기를 하자면 ...
'미국에서 영어 못하면 배터져 죽습니다.' 왜냐면 음식시키는데 우리나라처럼 빅맥 셋트 주세요
라는 말로 끝나는게 아니라, 뭔가 골라야 되는게 많더군요. 후라이드는 어떤걸로, 소스는 20가지인
데 어떤것으로, 고기 익히는 것은 어느정도로, 음료수는 어떤 것에 사이즈는 어떤것으로 등등 무지 많아요..
또한 몰라서 그냥 '예스'라고 대답했다간 메뉴판에 적힌 액수의 2~3배가 추가 될 것은 각오해야 되죠.
저의 경우는 햄버거 셋트 3개를 시켰더니 셋트가 커다란 박스에 담겨 나오더군요.
일행까지 합해서 3명이었는데 너무 많아 먹고 또 먹어도 남아서 그냥 버리게 되더군요.
정말 먹다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지역에 따라서 음식에 소금간이 다 틀리는데, 올랜도는 아예 음식이 소금물에 담겨 나온다고
생각하면 되요. 이건 음식에 소금간을 한 건지 소금에 음식을 양념으로 넣은 건지...
무지 비싼 음식을 먹어도 너무 짜서 아예 먹지도 못하고 나오는 경우가 많았죠.
(킹크랩과 랍스터를 시켰는데 너무 짜서 하나도 못 먹고 나온다고 생각해 보세요...ㅠ.ㅠ)
마지막으로 음식점이든 뭐든간에 사람이 나와서 노동의 서비스를 받는 경우는 무조건
대금의 15~20% 정도 팁이 붙네요. 11명이서 $500 짜리 음식을 먹었더니, 팁에 세금가지 해서 $700 달러가
그냥 넘어가네요...
거기 사는 한인들은 팁이나 세금도 음식값의 일부라는 생각으로 지내니까 당연하다고 느끼던데, 저는
영 아까워서 배아프더라구요.
그리고 밤문화가 심심하죠...우리나라 처럼 새벽1,2시까지 거리가 바글바글 한게 아니라 다운타운을
제외한 지역은 7시쯤이면 정말 개미 한마리 안 지나 갑니다. 너무 적막해요.. 그렇다고 다운타운으로
가서 술이든 뭐든 먹으면 팁에 세금에 비용이 장난 아니고요..
미국 사람들은 일단 7시 넘으면 집에서 가족하고 지내는게 기본이라던데, 누가 그랬다네요.
매일 그렇게 집에서 마누라랑 얼굴 보며 지내니 싸우는 경우도 많고, 그래서 이혼율도 높다고요.
믿거나 말거나...
음... 결론적으로 한번 미국가서 살아보고 싶기는 한데 뭔가 뻥 터져서 사업적으로 바쁘게 사는 거라 미국으로
가는 경우라면 몰라도 그냥 단순히 이민 가는 것은 좀 고려 해봐야 될 거 같더라구요.
요즘들어 미국에서 해보고 싶은 사업들이 조금씩 생각나긴 하는데, 역시 그런 것들을 하려면 영어도
잘해야 되고 실력도 있어야 되는 것이 우선이겠죠... 그리고 미국가서 대박치고...음..
생각해보니 위에 적은 것 처럼 문제되는 것이 있어도 대박 친다면 그럭저럭 괜잖겠네요...ㅋㅋㅋ
이상 저의 주저리 주저리 였습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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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창우
2011.02.1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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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준
2011.02.20 10:37
재밌는 웹사이트인것 같네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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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열
2011.02.20 13:31
보통 set이라고 안하고 meal이라고 하죠..전 돈없는 학생라서..double cheese burger with green chili no ketchup single먹는뎅..
팁은 웨이터나 웨이트리스 봉급이에요. 그리고 팁은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한국 음식점에선 그냥 tip안줄때도 많아요.
배달음식은 보통 tip이 아예 포함된경우도 있고.. 그리고 맥도널드 첨 갔을때, 영어를 못알아들어서..저도 yes라고 했는데..인형세트를 주더라구요..계산서 보니 제가 산거 더군요.ㅋㅋ
미국은 인종차별은 없으나 영어차별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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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좋은 경험하셨네요. ^^
잘 다녀오셔서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