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잘보내시기 바랍니다.

백창우 2008.09.13 13:06 조회 수 : 4043 추천:16

이미 고향에 가서 가족과 함께하시는 분도 많이 계실것 같습니다.
저는 조금 있다 출발하려고 준비중에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저에게 이번 추석은
그다지 명절 분위기가 나지 않습니다.
현 시대 상황이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고 태어나서 여러번
명절을 격다보니 이제는 감흥이 많이 덜하네요.
그냥 아무렇지도 않는 추석인것 같습니다.

삶이 그런것 같습니다. 삶이 항상 즐거우면 좋겠지요.
행복은 욕구와 현실 인식의 차에 의해 생기는 상대적인 감정이라
각자 가진 마음 의해 삶이 행복할수도 있고 행복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행복하게 살려고 누구나 마음만 먹는다면 행복하게 살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항상 행복하게 살아야지 하는 생각으로
그렇게 살아보니 행복 또한 지겨워지더군요.
그냥 아무렇지 않게 사는 것이 더 좋은것 같습니다.
즐겁지도 않고, 슬프지도 않고, 기대대지도 않고, 걱정되지도 않고,,,,
그래서 삶이 지겹지도 않은것 같습니다.

스터디 역시 마찮가지 일거라 생각합니다.
스터디를 하다보면 재미있는 날도 있고, 힘든날도 있으며
그저 그런날도 있습니다.

항상 재미있고 즐거우면 좋겠지요.
하지만 재미와 즐거움 역시 욕구와 현실 인식의 차이에 의해 생기는
상대적인 감정이라 지금은 비록 인식이 욕구보다 많이 뒤쳐진 상태에서
인식을 채워 갈수 있어 재미있고 즐거울수 있겠지만
인식이 욕구에 근접하는 순간 따분하고 지겹게 되는것 같습니다.

그 순간이 왔을때 욕구를 높여 새로운 즐거움을 찾거나 혹은
아무렇지 않게 스터디 하셨으면 합니다.
아무렇지 않게 스터디 하면 지겹지도 않고 따분하지도 않으며 재미있지도 않지만
결국 본인이 처음 원한 목적한 바를 이루는데
최선의 선택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즐거움도 즐거움이지만
처음 목적한바를 이루는것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폭풍우가 치는 바다 한가운데서 배가 자유스러운 이유는
파도의 치우침에 이리저리 제멋대로 흔들리기 때문에 자유스러운것이 아니라
가고자 하는 목적지가 있고 비록 풍파에 휩쓸리지만
그 목적지를 향해 조금씩 나아갈때 그것이 진정 자유스러운 것이라 생각합니다.

인생도, 스터디도 자유스럽게 항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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