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렬님께서 Tmax라는 회사에서 OS를 만들었다고 말씀하셔서 오늘 한번 찾아봤습니다.
http://itviewpoint.com/tt/index.php?pl=3970
데모 영상을 보니 Home gateway server쪽은 Tmax OS를 사용하는것 같은데 아직 client 쪽(Window System, 각종 Application등)은 개발이 안된것 같네요.
그런데 마치 client도 개발한듯한 뉘앙스로 말합니다. 제가 잘못 들었을지도 모르겠지만 대충 얼버무리고 넘아갈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Home gateway server 쪽이라 해봐야 kernel, tcp/ip protocol stack만 개발하면 동작하게 만들수 있는데, 데모에서 보여준 client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kernel, tcp/ip protocol stack, fs, window system, 웹브라우즈 등등 개발해야 될게 엄청나게 증가합니다.
kernel이야 MMU까지 넣고 간단하게 개발하면 빠르면 1개월 늦으면 3개월 정도면 끝날것 같습니다. 그런데 tcp/ip protocol stack은 서버 운영이 가능하게 최소 셋으로 동작 시키는데만 적어도 2개월 이상은 걸리고, 제대로 할려면 6개월 이상은 걸립니다.
물론 모든 경우는 1인 개발 기준입니다.
tcp/ip 보다 더 무서운게 window system인데...
이건 개발자을 위해 제공되는 부분이라서 무엇보다 설계(API 셋과 구조)가 중요합니다.
예전에 같이 일하시던 분이 어느 정도 동작하는 window system만 만드는걸로 6개월 넘게 걸린걸로 기억합니다.
결국 데모에서 보여준 수준의 server os를 만드는 것은 대학교 학부 수준에서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실제로 학부 수준에서 저 정도의 OS는 많이 개발하고 있고요.
저희 스터디 멤버중에서도 몇분 이미 개발하신걸로 압니다. 저 역시 2004년도에 저 데모에서 나오는 OS와 각종 제어 시스템, window system, fs 등을 학부 시절에 개발을 했었고요.
결국 저 회사가 성공하려면
1. 절대적으로 신뢰성 있고(이게 말이 쉬워서 그렇지 정말 어렵습니다.)
2. 기본 기능(fs, network, window system, usb, 각종 device driver, 등등등)을 완벽하게 제공하며
3. 공언한대로 완벽하게 MS windows와 호환되는 OS를 만들어 낼때 가능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모듈을 대충 만드는건 어려운게 아닌데, 제대로 만드는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아마도 VMM 같은 대안을 선택하지 않을까 쉽네요.
아무튼 개인적으로 성공하길 바라고, 그리고 앞으로 "국산 OS"라는 타이틀과 "국내 최초"라는 타이틀은 붙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OS 시장에서 "국산"과 같은 타이틀로 성공한 케이스는 일본을 Tron 정도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그것도 Tron은 오래전부터 개발되어오던 초창기 kernel이고, 사카무라 캔 교수의 영향력이 일본내에서 크기 때문에 성공할수 있었지, 애국심에 호소한다고 OS가 성공 할만한게 아니라 생각합니다.
투자 받을 목적이라면 몰라도 OS 시장은 기술과 성능, 서비스, 차별성으로 성부 걸지 않으면 아무리 "국산"이라도 힘들것 같습니다.
그리고 국내에서 자체 개발로 OS를 만든 회사가 제가 아는것만 해도 이미 5개가 넘는것 같습니다.
PS. MS에서도 자체 테스트용으로 사용하는 singularity라는 OS 코드를 공개했습니다.
http://research.microsoft.com/os/singularity/
위 주소에 가보시면 받으실수 있고요.
공부하거나 사용하는데 그다지 좋은 코드라 볼수 없을것 같습니다.
차라리 리눅스 kernel이 훨씬 낳을듯 쉽습니다.
PS2. 음... 혹시 저희 스터디에서 Tmax에 계시는 분이 계시진 않겠죠?
http://itviewpoint.com/tt/index.php?pl=3970
데모 영상을 보니 Home gateway server쪽은 Tmax OS를 사용하는것 같은데 아직 client 쪽(Window System, 각종 Application등)은 개발이 안된것 같네요.
그런데 마치 client도 개발한듯한 뉘앙스로 말합니다. 제가 잘못 들었을지도 모르겠지만 대충 얼버무리고 넘아갈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Home gateway server 쪽이라 해봐야 kernel, tcp/ip protocol stack만 개발하면 동작하게 만들수 있는데, 데모에서 보여준 client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kernel, tcp/ip protocol stack, fs, window system, 웹브라우즈 등등 개발해야 될게 엄청나게 증가합니다.
kernel이야 MMU까지 넣고 간단하게 개발하면 빠르면 1개월 늦으면 3개월 정도면 끝날것 같습니다. 그런데 tcp/ip protocol stack은 서버 운영이 가능하게 최소 셋으로 동작 시키는데만 적어도 2개월 이상은 걸리고, 제대로 할려면 6개월 이상은 걸립니다.
물론 모든 경우는 1인 개발 기준입니다.
tcp/ip 보다 더 무서운게 window system인데...
이건 개발자을 위해 제공되는 부분이라서 무엇보다 설계(API 셋과 구조)가 중요합니다.
예전에 같이 일하시던 분이 어느 정도 동작하는 window system만 만드는걸로 6개월 넘게 걸린걸로 기억합니다.
결국 데모에서 보여준 수준의 server os를 만드는 것은 대학교 학부 수준에서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실제로 학부 수준에서 저 정도의 OS는 많이 개발하고 있고요.
저희 스터디 멤버중에서도 몇분 이미 개발하신걸로 압니다. 저 역시 2004년도에 저 데모에서 나오는 OS와 각종 제어 시스템, window system, fs 등을 학부 시절에 개발을 했었고요.
결국 저 회사가 성공하려면
1. 절대적으로 신뢰성 있고(이게 말이 쉬워서 그렇지 정말 어렵습니다.)
2. 기본 기능(fs, network, window system, usb, 각종 device driver, 등등등)을 완벽하게 제공하며
3. 공언한대로 완벽하게 MS windows와 호환되는 OS를 만들어 낼때 가능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모듈을 대충 만드는건 어려운게 아닌데, 제대로 만드는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아마도 VMM 같은 대안을 선택하지 않을까 쉽네요.
아무튼 개인적으로 성공하길 바라고, 그리고 앞으로 "국산 OS"라는 타이틀과 "국내 최초"라는 타이틀은 붙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OS 시장에서 "국산"과 같은 타이틀로 성공한 케이스는 일본을 Tron 정도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그것도 Tron은 오래전부터 개발되어오던 초창기 kernel이고, 사카무라 캔 교수의 영향력이 일본내에서 크기 때문에 성공할수 있었지, 애국심에 호소한다고 OS가 성공 할만한게 아니라 생각합니다.
투자 받을 목적이라면 몰라도 OS 시장은 기술과 성능, 서비스, 차별성으로 성부 걸지 않으면 아무리 "국산"이라도 힘들것 같습니다.
그리고 국내에서 자체 개발로 OS를 만든 회사가 제가 아는것만 해도 이미 5개가 넘는것 같습니다.
PS. MS에서도 자체 테스트용으로 사용하는 singularity라는 OS 코드를 공개했습니다.
http://research.microsoft.com/os/singularity/
위 주소에 가보시면 받으실수 있고요.
공부하거나 사용하는데 그다지 좋은 코드라 볼수 없을것 같습니다.
차라리 리눅스 kernel이 훨씬 낳을듯 쉽습니다.
PS2. 음... 혹시 저희 스터디에서 Tmax에 계시는 분이 계시진 않겠죠?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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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탁
2008.03.2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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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창우
2008.03.27 08:46
사실 기본적인 부분만 만든다면 10명 내외의 진짜 뛰어난 사람 몇명만 있으면 됩니다.
그런데 상용으로 기존 제품보다 모든 부분에서 뛰어난 수준의 "작품"을 만든다면 진짜 수백명이 필요하겠지요. 검증이라던지, UI 디자인, 메뉴얼 작성, 각종 애플리케이션, 각종 표준 조사, 각종 인증 등등 적은수의 인원으로 하기 힘든 노가다 삽질이 진짜 많습니다.
그중 인증이 진짜 노가다 삽질인데, 제출해야 되는 문서만 해도 수십권이 필요합니다.
Tmax가 올인하는걸로 봐서는 어느 정도 제품 개발이 가능하지 않을까 쉽기도 한데, OS 시장에서의 성공은 쉽지 않을겁니다. 데모에서 말하는걸 들어보니깐 뭔가 특별한 기술, 뭔가 특별한 컨셉, 특별한 무엇인가는 없는것 같았습니다.
저는 데모 영상을 보며 제가 학부생때 만든 OS를 공모대전에 출품했을때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사실 따지고보면 대단할것 하나도 없는 일이란걸 스스로 잘알면서도, 그 기분에 도취되어 들떠있는...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면 진짜 어렵고 힘든일은 그때부터 시작하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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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max OS가 성공한다.
MicroSoft나 Google에서 Tmax를 인수한다.
2. Tmax OS가 실패한다.
MicroSoft와 GNU 커뮤니티에 비난 받으며 회사가 흔들린다. -_-
작은 중소기업에서 범용 운영체제를 만든다는 것, 그것도 작은 시작이 아니라, Desktop, Enterprise, Embedded를 모두 다 석권하겠다는 것.....
믿을 수가 없는데요....수 천명 수 만명이 붙어서 작업하는 OS도 쉽지 않은데, 중소기업에서 단일의 독자적인 OS를 만들겠다고 하는 것이 놀랍네요...
시도는 존중하지만, 현실이나 시장에 대한 조사가 안 되어 있는 듯 싶어서 안타깝습니다.
3월에 출시가 된다면, 한 번 깔아는 봐 주고 싶습니다.....- -
물론 Linux나 Windows가 돌아가는 PC 위의 VMware에다가.....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