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움을 거두어야 할때.

woos 2016.05.05 07:17 조회 수 : 157

부끄러움의 정체는 무엇이고 왜 생기는것일까요?

 

저는 배려에 대한 결과물이고,

문화적 압력에 의해 학습되어 관념적으로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더 근본적으로는 우리 문화에서 생존을 위해 생긴 관념이라 생각합니다.

 

배려는 좋은것이고 배려의 한 형태가 부끄러움이라고 볼때,

부끄러움은 좋은 것이 될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스템이 다른 곳에서, 문화가 다른곳에서 부끄러움은

더 이상 배려가 아닌 소극적으로 집단에 피해를 주는 행위가 될수 있습니다.

스터디 그룹에서 부끄러움이 바로 그러하지요.

 

스터디 그룹은 살아 움직이는 유기체이고,

개개인이 하나의 세포가되어 맞은바 역활을 다할때

비로써 건강하고 할발하게 살아 존재할수 있습니다.

 

그 역활이란 사람들과 어울어져 순수하게 지식을 탐구하는 역활이고,

또한 팀이 잘 굴러갈수 있도록 작은것이라도 자발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엔지니어들은 부끄러움을 많이 탑니다.

저 역시 그중 하나이기 때문에 부끄러움을 많이 탑니다.

 

하지만 이제 집단이 바뀌었습니다.

이 집단에서 부끄러움은 더 이상 배려가 아닙니다.

또한 이 집단은 오로지 스터디만을 위해

아무 관련도 없는 사람들이 모였기 때문에 주중 하루 열심히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을때 영향을 줄수 있는 아무른 사람이 없는 집단입니다.

 

다들 꿈이 있고, 열정이 있고, 목표가 있고, 바라는 바가 있어 여기에 모였을거라 생각합니다.

그것을 위해 우리 모두 십시일반해서 함께 잘될수 있도록 했으면 하고 바랍니다.

 

부끄러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나와는 아무 관련없는 사람들이 모인 자리이고,

그래서 지금까지 나에게 알게 모르게 압력을 줬던 집단에서 벗어나 무척이나 자유로울수 있는 자리입니다.

그러니 우리 모두 마음을 조금만 바꾸어서 성공할수 있는 건강한 팀을 만들어 갔으면 하고 바랍니다.

 

그런 의미에서 장소를 잡아주시는 분들,

정보를 수집해주시는 분들, 스터디 결과물을 정리해주시는 분들,

공지해주시는 분들 정말 감사한 사람들입니다.

누군가 "나쁜회사인지 판별하는방법?"에 대해 궁금해할때 내 생각을 알려주실 분도 고우신 분이고,

링커해주실 분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완전히 별개로 가게하지 않고,

온라인 스터디 그룹 사람들을 뭉치게해 줄수 있는 분이기에 정말 고마운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온라인의 결속력은 취약할 수 밖에 없고,

오프라인이 취약한 결속력의 중심을 잡아줄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끄러워 하지 마시고, 조금씩 십시일반 해주십시요.

자신의 작은 용기가 팀에는 큰 힘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됩니다.

자신이 할수 있는 일이 있다면 전체를 위해 그 역활을 해주셨으면 하고 바랍니다.

 

그 용기와 마음, 행위에 대해 미리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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