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첫번째 스터디에서 여러 의견들을 교환 했는데요,
기존에 ARM에 대한 경험을 가지신 분들 (3~4분 정도) 중 커널스터디를 하시고 싶어서 스터디에 참석하신 분들에게
ARM 프로세서 공부가 끝날때까지 계속 기다려 달라고 말씀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듯 합니다.
그리고 양쪽 모두 경험이 없으신 분들은 한가지라도 제대로 따라가기에도 버겁다는 의견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2분 정도)
그래서 그나마 양쪽으로 미천하나마 경험을 가지고 있는 저의 입장에서 아래와 같은 중재안을 제시해 볼까 합니다.
1. 커널 스터디를 병행해 본다. 단, 무지 두껍거나, 난해한 내용의(소스 분석을 중간중간에 헷갈리게 넣은 책,,) 책은 지양한다.
=> 교학사 책도 있지만, 전 로버트 러브의 리눅스 커널 심층분석 개정 2판을 강력히 추천 합니다.
=> 가벼운 맘으로 즐겁게 커널에 대한 밑그림을 그릴수 있는 책이라고 판단되기 때문 입니다.
=> 제가 회사에서 한번 진행해 봤는데, 저 같이 잘 모르는 사람도 이해하기 어렵지 않다고 생각 됩니다.
=> 어차피 최신커널에서 바뀐것이 너무나 많으므로 걍 밑그림만 그린다는 맘으로 가볍게 넘어가도 좋을듯 합니다.
2. 1을 같이 병행하게 되면, ARM 프로세서의 경우 조금 느리게 가더라도 이해 부탁 드립니다.
=> 사실 저도 실무를 하면서 그다지 다시 책 볼일이 없어서 신경 안쓰고 있었지만, 같이 자세히 다시 공부하니 너무나 좋았습니다.
=> 커널의 내부를 파고들면 프로세서에 의존적인 부분에서 다시금 어려움을 겪을듯 하니 미리 기초체력을 튼튼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 의견은 어떠신지요???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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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현
2010.04.13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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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2010.04.13 08:12
제가 저번시간에 너무 제의견만 주장한게 아닌가해서 죄송한 마음이 있었는데, 장병남님께서 제 의견을 이렇게 다시 정리해 주셔서 너무도 감사드립니다. TT
당연히 ARM과 리눅스 병행에 대해 적극 찬성이고요, 어차피 ARM을 자세히 파고 들어갈거면, ARM System Developer Guide 스터디 후 Cortex A9, Neon 등과 같은 최신 스펙, 기술 까지 계속 조금씩 스터디 해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리눅스 교재로 로버트 러브의 리눅스 커널 심층분석 개정 2판 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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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봉
2010.04.13 09:11
병행이라는 의미가, 예를 들자면, 1번 4시간 스터디 후 2번 3시간 스터디를 의미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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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남
2010.04.13 09:30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한 것은 3시에 모여서 저녁먹기 전까지 커널 스터디를 먼저하고 식사 후 프로세서를 공부하거나,
그 반대로 하는 것(프로세서 공부 -> 저녁식사 -> 커널스터디)이 어떨까 하는 생각 입니다. ^^ 매주 번갈아 가면서(이번주는 커널, 다음주는 프로세서 가 아니라 저녁식사 전에 무엇을 할까를 바꿔 가면서..) 해봐도 괜찮고요,,
그리고 커널과 프로세서 모두 처음 하시는 분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커널 북 스터디는 최대한 가볍게 진행해 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일전에 회사에서 스터디 할때는 3명이 모여서 했는데, 한명은 교재 구입 안하고 걍 스터디에 참여만 해서 엔딩을 봤었습니다. (물론 교재의 내용도 많이 가볍습니다. ^^)
여튼, C조 스터디 참여하시는 분들은 꼭 의견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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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2010.04.13 10:02
저도 병행을 하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
대신 너무 부담되지 않도록 하면 스터디에 또하나의 꺼리가 되지않을까 합니다.
그런데 이번주 저녁은 어떻게 되죠..^^ 미리 준비 해놓으면 시간이 절약되지 않을까 해서 말씀드립니다.
부담없이 할 수 있는 교재 잘 선택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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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진
2010.04.13 10:35
스터디를 한주 진행해 보고나니, 재미있는 내용도 많았고, 모르는 것도 많이 배운것 같습니다.
하지만 좀 무겁게 나간듯한 느낌도 드네요.
일단 가볍게 전체를 한번 본다는 생각으로 진행한다면 병행하는 것에 대해 찬성입니다.
어차피 arm에 대한 부분도 지난주 스터디를 생각한다면.. 한번에 모든걸 이해한다는 것은 힘들것 같네요^^
커널 소스 분석에 들어가서도 arm에 대한 부분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에 대한 부분도 같이 병행해서 심도있게 나가는 것도 한 방법일것 같구요.
전체적인 밑그림을 대강이라도 그려놓고 시작하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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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봉
2010.04.13 12:40
장병남님께서 고민을 많이 하신 흔적이 보입니다. 일단 초기 단계이니 저희에게 맞는 스터디 방향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리라 생각됩니다. 저도 장병남님의 의견이 찬성을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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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봉
2010.04.13 14:53
리눅스 커널 심층분석 개정 2판이 과거 1판과 내용이 많이 다른지요? 이미 1판이 있는데 신규로 구매하기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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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
2010.04.13 21:13
일단은 가벼운 마음으로 병행하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너무 급해게 서둘러서도 안될것 같기도 하구요...쉽게 지칠수도 있거든요..
장기전 이니까 조절을 잘 해야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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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2010.04.14 00:49
장병남님의 의견에 동의 합니다. 프로세서에 관한 것이든, 커널에 관한 것이든 기초체력을 닦는 것이니 부담없이 가볍게 진행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로버트 러브의 리눅스 커널 심층분석 개정 2판은 좋은 선택인것 같습니다. 허환님 말씀대로 장기전이니 너무 서두르지 않고 여유를 가지고 갔으면 하는 생각이지만 책스터디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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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2010.04.14 08:49
의견들이 정리가 되신건가요? 아니면 정리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혹시 이번주 부터 적용하신다면 교재도 준비 해야하고 ...
또 부탁만 드리네요^^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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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봉
2010.04.14 08:55
댓글들의 분위기로는 돌아오는 스터디부터 하는 것 같다라는 느낌이 듭니다. 어차피 구입해야 하는 것이라면 구입하는 편이 좋을 듯 합니다. 혹시 이 책 PDF 파일 소지하고 계신 분이 있을까요? 있다면 sysmute@gmail.com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보유하고 있는 서적이 1판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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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만 하기 보다는 모인 목적도 리눅스 코드 분석인 만큼 병행으로 하는 방법도 좋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