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커널 공부를 하고 싶어서 가입하게 됐습니다.
저는 Embedded SW 개발 경력을 10년 정도 가지고 있구요.
회사에서 그냥 물건 찍어내듯이 Firmware를 만들었습니다.
그 덕분에 경력만 늘었지 실력이 발전한 건 아니더라구요.
이제부터라도 커널 공부를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스터디 모집하는 글은 봤는데(시기가 이미 지났고...)
공부 가이드라인 이런 거 없나요?
다음 모임 있을 때까지 뭐 하나라도 준비를 했으면 하는데요.
부탁 드리겠습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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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파란
2021.08.1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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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o.cesar
2021.08.11 23:39
답변 감사합니다.
2006년이면.... 저 대학 다닐때가 마지막 버전이라니...
책 구해서 한 번 살펴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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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Arm64 v5.1 커널스터디 16차 이파란입니다.
리눅스 커널의 이해 (Understanding the Linux Kernel, ULK) 책을 먼저 보는게 참 좋은 것 같아요!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리눅서들도 인정하는 도서이고,
현재 스터디 멤버 분들도 많은 공감을 하고 있는 부분인데요.
책의 소스코드는 x86 기준 v2.6.11 이죠!
저는 따로 RISC-V 스터디도 개인적으로 진행 중인데,
Arm64, x86을 떠나서 아키텍쳐 이해에(책 머릿말에 나와있어요)도 필수적인 내용만 나와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책은 커널의 지엽적인 내용이 아닌, 핵심적인 서브시스템을 기준으로 설명하고 있어요.
해당 버전에서 기능이 이해가 안된 상태에서 v5.x.x 기준 소스를 봐도
어떤게 중요한거지? 서브시스템끼리 뭉쳐져 있어 닭이 먼저? 달걀이 먼저?
선수 지식이 없이, 훨씬 복잡해진 최신 커널을 먼저 보면 머릿 속이 아득해지더라구요.
책 분량이 적지 않고,
내용을 한번 보고도 이해 안되는 부분이 많구요. 그래서 소스랑 다시 한번 보게 되고
현재 스터디를 진행하면서도 빈번히 참고하고 있어요.
처음 볼 때 저자는 2006년 3판 이후 왜 개정판을 내지 않는가? 의문이 있었는데, 보면서 해결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