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러스트 언어가 C/C++를 상당부분 대체할 수 있다는 글도 보고
몇달 회사에서 써보면서 되겠다 싶은 느낌도 있고해서
커널에 들어가는 패치들을 조금 보기 시작했습니다.
커널에 넣는 것도 가능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아니 넣는 것은 이미 되었고,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 편리하겠다 싶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모임도 만들어보고 장기로 좀 공부를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사실 커널 커뮤니티가 너무 고인물화되고해서 진입하기도 어렵고 저도 한계를 많이 느껴서 일하는 분야를 바꾸기도했는데요
러스트 모듈은 커뮤니티가 초기라 그런지 좀 친절하기도해서 좋은 기회인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개발언어로서 러스트 언어, 아니면 커널과 러스트 언어,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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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스트 모듈을 쓴다고 패닉이 안나는 게 아니더라구요. 사소하거나 간과할 수 있는 실수를 컴파일 타임에 알려주는 역할이 큰 것 같구요.
6.x 대에 Rust For Linux 에 컨트리뷰션도 해봤고, arm 64 기준으로 vmcore 추출도 해보고, 나날히 추가되는 최신 러스트 모듈을 살펴봤습니다.
드는 생각이 결국에 실무에서 현실적으로 뒤가 없이 나에게 이슈가 턱 떨어지면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은 커널 내부구조 이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커널 모듈 프로그래밍을 쉽고(러스트는 어려운 언어입니다 ^.^;) 안전하게 쓸 수 있게 한 그 만큼 블랙박스가 한겹이 더 생긴 느낌입니다.
커널 코어 분야에 한 해 전세계 컨트리뷰터가 다 합쳐서 평균 1900 명인데요. 그들만의 제국에 순응하지 않고 기반 기술을 다지려면 커널 내부구조를 아는게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