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모르고 프로젝트 소개하러 갔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신 걸 보고 일단 놀랬습니다.
전 그저 2-30명 정도가 모여서 하는 소모임이겠거니 했는데
리눅스 커널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 높은 줄은 몰랐어요
노서영박사님의 지속가능한 리눅스커널 책을 만들자는 제안도 좋았고
김수현 박사님의 C/C++ 고성능가상머신 프로젝트도 감명깊게 보았습니다.
밖에서 김수현 박사님께 objective C까지 지원하면 아이폰용 앱스토어의 독점구조가 깨질것 같다, 잡스옹이 하늘나라에서 감탄+섭섭 할것 같다는 이야기를 드렸더니 이쪽은 손대기가 어렵다고 하시더군요. 꼭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예상밖의 인원에 저희 EHR 프레임워크 개발 소개를 하는데 약간 떨리더군요. 다들 쟁쟁하신 분들앞에서 프로그래머도 아닌 제가 뭔가를 소개한다는 것이 떨리게 했나봐요.
저희 프로젝트도 앞선 두개의 프로젝트에 필적할 만큼 임팩이 큰 프로젝트라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발표한 슬라이드 중 개인의 얼굴이 들어가 있는 슬라이드 몇장을 편집해서 발표자료를 올립니다.
관심이 있으시면 맨 첫장의 메일 주소로 연락주세요.
그리고 집에 오면서 "리눅스 커널"이 궁금해 졌습니다.
실력이 안되서 코드를 보고 이해하기는 어렵겠지만 언젠가 한번 공부를 해보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거면 틀림없이 재밋는 뭔가가 있을 거라는 확신을 가지면서...., 착각인가요?하하.
여러분들의 건투를 빕니다.
댓글 5
-
백창우
2012.04.09 12:34
-
노서영
2012.04.09 23:02
좋은 프로젝트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뭔가 현실적인 프로젝트들을 보고 간 느낌이었습니다. IT입장에서 의료시장은 블루오션과 같은 곳이라 생각합니다. 집입장벽이 높아서 도메인지식과 프라이버시 정보만 잘 해결된다면 IT의 힘을 크게 발휘할 수있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
노서영
2012.04.10 18:29
김성현 박사님, 힘이되는 말씀 감사합니다. 한국의 IT 현실이 그닥 좋지는 않지만..변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죽하면 노가다판하고 비교하겠습니까 ㅎ).
의료분야는 큰 전자기업체에서 계속 눈독을 드리고있는 분야입니다. 박사님, 프로젝트 잘되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책은 아직 출간이되기 전이고 6기멤버 모두의 노력이 담겨있습니다 (저는 그중 한명일뿐이구요 ㅎ). 부족한것이 많아서 욕많이 얻어먹을 각오하고있습니다. 그 부족한 부분을 다른 차수분들이 채워주실거라 믿습니다 :)
다음기회에 다시뵐때 의료와 IT에 대해서 많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김성현2
2012.04.10 08:07
노박사님의 커널소스분석책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공헌과 공유를 통한 지속가능 프레임도 감명 깊었구요.
새로운 지식을 생산하고 전달하는 새로운 방식이 제안되고 채택되는 IT분야가 부럽기도 했습니다.
의료분야는 지식의 생산속도는 빠른데 새로운 지식에 대한 보수성(의료분야에서는 필요하기도 합니다. )때문에 개인 또는 몇몇의 사람에게 고립되어 있는 일이 많습니다.
의료분야 IT는 정말 전 세계적으로도 개발이 많이 필요한 새로운 분야입니다. 산업적인 가치도 크구요.
학문적인 가치는 더 큽니다. 새로운 의학지식의 생산에 아마도 지금껏 있어왔던 모든 연구기법 중 가장 강력한 프레임워크 이라 생각합니다. 앉은 자리에서 전국에 걸쳐있는 데이터를 쿼리해서 질병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만들 수 있다는 건 수십년의 세월과 수천억의 돈을 절약할 수 있는 획기적인 툴입니다. 발전된 IT 기술의 덕분이지요.
언젠가 다시 만나뵙게 되기를 바랍니다.
-
소성은
2012.05.06 08:42
지역이 달라서 참가는 못했지만 자료 감사드립니다. 잘 보겠습니다^^
.
잘 들었습니다.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파급 효과가 엄청날것 같습니다.
정말 입이 안다물어질 정도로 상상 이상의 프로젝트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