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이러한 장점만 있고 단점은 없냐?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1. 특정 IT분야 전문가로 성장하시려면 따로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의료 분야는 다양한 IT 분야가 결합된 분야입니다.

여기서 다양하다는 것은 다양한 기술을 경험을 해볼수 있는 장점으로 해석될 수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전문성이 없다라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


만약 본인이 특정 IT 분야(예를들면 운영체제, 빅데이터) 전문가로써 

성장하고자 한다면 해당 분야에 대해서 따로 공부를 해야합니다.

이것은 의료뿐만 아니라 다른 어떤 분야 IT이던 마찬가지입니다.


학생들이 흔히들 하는 실수가 일과 공부를 동일시하는 것입니다.

해당 분야에 대한 수준이 매우 낮을때는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금방 익숙해지고 나면 그다음부터 일과 공부는 동일시 되기 힙듭니다.

특히나 본인의 특정분야 전문성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그러한 일은 더욱 힘듭니다.


때문에 일과 공부는 분리해서 생각하시는 것이 

자신의 성장 방향을 결정하는데 있어 좋을 것이라 봅니다.


결국 특정 도메인에 대한 전문성은 "의료 IT" 전문가로써 성장하시면 되고,

특정 IT 분야 전문성(예: 시스템 소프트웨어 혹은 운영체제 등)은 별도로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2. 올바른 첫 접근이 쉽지 않습니다.


첫 접근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우선 약간 다른 이야기를 먼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전에 의료 IT는 매우 낙후되어 있고 많은 기회가 있는곳이라 했는데,

그럼 왜 주변에 학생들이 의료 관련 작품을 만들면 제대로 사용되는 법이 한번도 없는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쓸모없는 것이나 법적으로 사용 불가능한 것들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저도 이 부분이 상당히 궁금했었는데 이제는 알것 같습니다.


의료 현장에서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장비는 의료 현장을 제대로 알고 있을때 파악 가능합니다.

그냥 주먹구구식으로 이것들이 필요하겠다라 해서 만든 것은 실제로 필요 없거나 

현행법상 사용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단순히 엔지니어적인 생각으로 의료 IT에 접근하면 실패할 확률이 큽니다.

의료 IT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을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합니다.


- 의료 현장

- 의료 문화

- 의료 관련 법

- 관련 표준

- 관련 IT 기술


만약 본인이 의료 IT 분야를 희망한다면 위와 같은 것들을 제대로 하는 기업을 선택하기 바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잘못된 방향으로 갈 확률이 매우큽니다.


그중 표준에 대해서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료 표준은 해당 의료 IT 업체가 얼마나 발전 가능한지, 얼마나 지속될지를 판가름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많은 신경을 쓰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 5대 의료 IT 관련 기업을 만나봤는데 의료 표준에 대해 신경쓰는곳은 딱 한곳 보았습니다.

일반에게는 그렇게 유명하지는 않는 곳인데 필요하신 분이 계시다면 해당 기업 이름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1년간 의료 IT를 하면서 보고 느낀점들을 써보았습니다.

혹시 궁금한 사항이 있거나 배우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연락주십시요.


저도 아직 공부해야 될게 많기 때문에 그런분과 같이 공부하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불현듯 듭니다.

원래 배우는 사람보다 가르치는 사람이 더 많이 공부가 되니깐요.



그럼 다들 열공합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지] IAMROOT 19차 커널 스터디 오리엔테이션 (zoom 접속 안내) [5] 문c(문영일) 2022.05.07 875
공지 [공지] IAMROOT 18차 커널 스터디 오리엔테이션 안내 [마감] [2] 문c(문영일) 2021.05.17 1248
공지 커널 스터디를 위한 문c 가이드입니다. [10] 문c(문영일) 2021.04.27 6435
937 스터디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3] 김현철 2008.01.31 5159
936 [공지] 이번주(2월 2일), 다음주(2월 9일) 정독 스터디 쉽니다. 백창우 2008.02.01 5147
935 다들 잘 들어가셨는지요? [8] 백창우 2008.11.22 5135
934 가상화 세미나 후기 [5] 박은병 2012.07.29 5133
933 참석 하고 싶습니다. 박웅근 2009.02.27 5131
932 안녕하세요. 구글 검색하다 들어오게 됐는데.. [2] 소두진 2008.02.19 5126
931 스터디 할때에 빔프로젝트를 사용하고자 하면... [2] 이수연 2007.11.16 5117
930 스터디 모임에 착석하고 싶은데요... [1] 이영진 2012.02.02 5116
929 [논의사항] 1년에 1번 모집하는것이 가장 좋은 것일까요? [13] 백창우 2008.02.01 5111
928 위키 대문 페이지에서 각 기수별 페이지 임베드하도록 바꿨습니다. [2] 김기태 2008.01.20 5088
927 현재 스터디 지원 현황 [2] 백창우 2008.08.09 5071
926 세미나 일정 및 주제 [13] 백창우 2008.03.04 5062
925 [상업용 글]해킹 세미나 공지 [1] file 김진형 2009.03.06 5059
924 하드웨어 캐시 관련 문서 [1] 김기오 2008.01.30 5054
923 [나이파 주관 무료세미나] 2012년 제8차 임베디드SW 기술세미나 안내 file 권혜랑 2012.10.19 5051
» 1년간 의료 IT를 진행하면서. 4편(마지막) [4] 백창우 2012.12.06 5040
921 세미나 장소 최종공지 백창우 2009.03.04 5039
920 [논의사항2] 다음 세미나 주제 [21] 백창우 2008.02.01 5034
919 [나이파 주관 무료세미나] 2012년 제10차 임베디드SW 기술세미나 (리눅스) file 권혜랑 2012.11.12 5031
918 오래된 PC 정리하다 나온 자료입니다. file 백창우 2012.08.29 501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