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스터디에서 고쳤으면 하는것들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저는 소스 위주의 너무 실무적으로만 공부하는 문화를 고쳤으면 좋겠습니다.
소스 위주의 실무적인 지식 습득이 처음에는 신선하고 재미있지만
조금만 지나면 금방 지겨워지는 것도 같습니다.
저는 좀 더 깊이있는 공부를 하고 싶습니다.
예를 들면 논문이나, 대학원 슈퍼 스칼라 프로세서 구조 강의와 같은...
여러분들은 저희 스터디가 고쳐야 될 점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진짜 허심 탄회하게 한사람에 한가지씩 뭐든 가볍게 이야기 나누어 보면 어떨까요?
저는 소스 위주의 너무 실무적으로만 공부하는 문화를 고쳤으면 좋겠습니다.
소스 위주의 실무적인 지식 습득이 처음에는 신선하고 재미있지만
조금만 지나면 금방 지겨워지는 것도 같습니다.
저는 좀 더 깊이있는 공부를 하고 싶습니다.
예를 들면 논문이나, 대학원 슈퍼 스칼라 프로세서 구조 강의와 같은...
여러분들은 저희 스터디가 고쳐야 될 점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진짜 허심 탄회하게 한사람에 한가지씩 뭐든 가볍게 이야기 나누어 보면 어떨까요?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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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훈
2008.03.28 16:03
홈페이지 리뉴얼...but 고양의 목에 누가 방울을 달것인가? -
이일렬
2008.03.29 10:17
말씀하신 전체적인 큰 그림을 그릴수 있는 능력도 중요하다 생각 드네요... 그런 시간을 가지는것도 좋다 생각됩니다.
말씀하신것들이나 최신 이슈사항들에 대해서도 토의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네요... 가끔 스터디하다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때 배우는것도 많은듯 하니까요... 단 맴버들이 부담을 가지지 않는 선에서 자유롭게 이루어 졌으면 좋겠네요 -
백창우
2008.03.29 10:50
이일렬님 말씀 잘들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물어본것은
1. 한 부류, 한 성향의 사람들만 모여 집단 의식으로 인해 잘못된 것들을 자각 못하고 있지 않을까?
2. 스터디에 대한 각자 생각은 어떠한가? 더 낳은 방향은 없는 것인가?
3. 개인적으로 취향의 문제나 불만은 존재하지 않은가? 혹은 각자 스타일은 어떠할까? 각자 의견을 통해 서로가 서로의 성향과 취향에 대해 잘 알수 있지 않을까?
라는 이유에서 였습니다. 그러니 되도록 잘못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하시는것 한 가지를 말씀해주시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 :)
저는 스터디가 동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든 동물들은 그 시대 환경에 적합한 조건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환경은 조금씩 바뀌어 갑니다. 진화의 역사로 볼때 바뀌어 가는 환경에 대해 자각하고 적응한 동물은 계속 번성하였지만 그렇지 못한 동물들은 모두 도태 되었습니다.
스터디 역시 마찮가지라 생각합니다. 처음 저희 스터디가 모였을 때를 생각해보면 당시 리눅스 커널 소스를 분석하는 일은 그것만으로도 낭만있고 자부심을 가지게 하는 일이였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환경이 바뀌었죠. 이제 리눅스 커널은 어찌보면 기본이 된것 같습니다. 불과 5년 사이에 말이죠.
세이 클럽과 같은 포털 사이트만 봐도 변화를 자각하지 못했을때 어찌 되는지를 잘보여주는 한 예인것 같습니다.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기 위해 스터디를 하고 있는데 우리는 어쩌면 스터디 자체가 매너리즘이 될수 있는 매우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게 염려 스러운거고요.
김태훈님 좋은 지적이십니다.
하지만 역시나 결국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라는거.
누가 방울 달지는 모르겠지만... 쩝쩝....
그건 나중에 생각하고 일단 어떻게 바꾸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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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렬
2008.03.29 12:17
롤링스톤 ^^
결국 무엇인가를 바꾸고자 한다면 그 것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해야 겠지요... 구르는 돌도 아무 방향으로만 구르면 않되잖아요
다분히 저의 개인적은 스터디 참가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하고싶은 스터디를 습관화 하기 위해서 입니다.
(시간좀 엄수했음 합니다.) - 벌금 뭅시다...
2. 다른 사람들의 시각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다양할수록 좋겠지요) - 말할수 있는 기회가 고루 고루...
3. 원래 목적은 아니지만 사람을 봅니다.
사람과의 관계를 해결하는 법이나, 다른사람과의 대화법이나
상황에서의 행동 등의로(역시 다양할수록 좋겠지요)
사람이 주로 머물고 있는 의식의 레벨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더군요
- 아주 모나지 않고 견딜수 있다면 이게 가장큰 공부가 됩니다.
- 역시나 저 자신을 봅니다.(내가 그 상황에서 어찌 행동하는지)
저 개인적으로는 지금 방식에 불만이나 다른것을 특별히 바라지는 않습니다.
이 스터디에서 모든것을 얻을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이겠지요
역시나 재미있는 주제가 나오면 같이 알아보고 공부할수 있었음 합니다. -
박은병
2008.03.30 01:06
좀더 고급 주제에 혹은 다른 주제에 대한 공부를 해 보는 것도 정말 좋을 듯 합니다. 그러나 일단 지금 커널 소스분석 스터디는 계속 유지되는것이 좋고 또 이 방식이 저에게는 정말 대 만족입니다.^^
저도 이제막 기초적인 전공서적을 조금이나마 뒤적여보려고 하는데 커널 소스분석하는것 만큼 나름대로 흥미가 있더군요..개인적으로 정독스터디 하는 방식도 꽤나 괜찮을 듯 싶습니다. 좀 advance된 책을 한권 선정하여 하루에 한챕터씩 본다고 가정하면 3~4달이면 책한권을 거뜬히 볼수 있겠더군요. 전공서적을 보게되면 학문적으로 접근하게되므로 좀더 큰 시각을 가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음..예를들면 분산시스템, 컴퓨터아키텍쳐, 등등..모 서적이 없으면 사전 서베이 기간에 3~4달정도 볼수 있는 논문 문서등을 미리미리정해놓고 그런것들을 정독하는것 또한 나쁘지 않을 듯 싶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소스를 보는 것만큼의 집중력은 나오지 않을꺼 같기도 하네요, 7~8시간을 책이나 문서를 들여다보기는 정말 힘든 일일 테니까요..^^;.. -
김기오
2008.03.31 08:55
커널 분석 스터디에서는 부팅단계를 분석하시는게 맞나요?
그렇다면 부팅 후 스케줄링이나 동기화등등 관리 기법이나
보안 등등에 대해서는 어떻게 커버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논문이나 책읽기 스터디는 보통 대학원에서 많이 하는데요
각자가 특정 주제에 대한 논문이나 책을 쓴다는 생각으로
기록을 남겨가면서 진행하면 더 좋은것 같습니다.
내가 그 주제의 논문을 쓰면서 뭐가 더 필요한지 어떤 부분을 더
주의해서 봐야하는지 다른 이들의 논문에는 뭐가 부족한지
어떤 점에서 참신한지를 더 잘 알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우리 사이트 이름으로 혹은 개개인의 이름으로
논문이라고 하기에는 좀 거창하지만
공개 문서나 하우투 문서가 작성될 때가 된것 같습니다.
커널의 부분부분에 대한 분석이나 흐름도,
작은 주제지만 세밀하게 작성된 문서들이 많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자기 산출물이 있을 때 공부도 더 잘되고
우리가 올라선 거인들에 대한 보답도 될것 같습니다. -
백창우
2008.03.31 17:15
스케줄링이나 동기화는 부팅 과정에서 해당 부분이 나올때 하고 있을 겁니다.
커널 하시는 분들은 대체적으로 만족하시는것 같은데, 스터디 방식과 산출물에 대한 변화의 바람은 필요한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의 이야기도 좀 들어 보고 싶습니다.
-
백창우
2008.04.01 22:39
별다른 의견이 안달리니 정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별다른 의견이 안달리는 것으로 보아 제가 느낀점은 그럭저럭 잘가고 있거나 아니면 정말 잘 안가고 있거나 둘중에 하나라는 느낌이 듭니다.
1. 잘 가고 있기 때문에 의견이 별로 없음.
2. 그다지 신경쓰기 싫기 때문에 의견이 없음.
1번 이유로 의견이 없는거라면 스터디가 그럭저럭 잘 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2번 이유 때문에 의견이 별로 없는거라면 정말 심각하게 잘못 가고 있는거라 생각합니다. 1번이 이유인지 2번이 이유인지는 좀 더 알아보아야 할것 같습니다.
나온 의견의 나열해보면
1. 홈페이지 리뉴얼
2. 스터디 인원의 보다 능동적 스터디 참여
3. 새로운 스터디 주제 개발 (좀 더 고급스러운 주제)
4. 새로운 스터디 방식 개발 (정독 스터디, 논문 스터디, 동영상 강좌 등)
5. 새로운 스터디 산출물 개발 (공개문서, 하우투 문서, 논문등)
대략 이정도인것 같습니다.
여기에 제가 느끼는것 한가지를 더 추가하면
- 개개인에게 나의 스터디가 될수 있게 할것.
나의 스터디 이기 때문에 내가 주인이고, 내가 주인이기 때문에 내 마음대로
말할수 있고, 그렇게 할지라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으며, 스터디의
옳은 방향에 대해 내가 먼저 말할 수 있는 스터디가 될것
이정도 인것 같습니다. 다양한 의견 고맙습니다. 이렇게 나온 의견들은 항상 머리속에 기억하고 있으며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스터디가 항상 행복한 스터디가 될 수 있게 함께 만들어 나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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