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6차 이파란입니다.
졸업 소회를 간단히 남김니다. 저는 지난번에 공지로 대체하겠습니다.
(っ ‘ ᵕ ‘ c)
3년반이란 시간동안 리눅스에 대해 많은것을 배울수 있었고, 동료분들의 리눅스를 대하는 열정에 많은 영향을 받았으며, 오픈소스
컨트리뷰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백명이 넘는 인원들중 저보다 훨씬 뛰어난 사람들이 많았고, 많이
반성하고 자존감 하락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그들이 하지못한 완주를 저는 해냈기에, 그리고 열정도 그들에 비해 뛰어났기에,
그부분에 있어서는 자신감을 얻은 스터디 생활이었습니다. 불참한날에도 동영상 녹화한다고 고속도로 운전중 졸음쉼터에 주차하고
zoom 녹화한일, 백록담 등반하고 내려오다 사리오름에서 zoom 녹화한일은 기억에 남네요. 앞으로도 계속 교류하면서 서로
발전했으면 합니다.
라고 올려주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권두진 드림.
2019년 대학생시절 부터 커널스터디를 시작해 3년하고 약 6개월이 지난 후에 스터디의 종지부를 끊게되었습니다. 커널 스터디를 커널 코드에 익숙하지 않았 던 것은 물론 임베디드 개발자로서 일하고 싶다는 목표는 구체적이지 않았습니다. 이 스터디는 결코 쉽지않았습니다. 매주 토요일 7시간, 그리고 어쩌다 보면 스터디 이전에도 계속 꾸준히 공부해야합니다. 하지만 하고 난 뒤에 얻는 것이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커널스터디를 하고 난 뒤에, 많은 배움이 있었으며, 무엇보다 앞으로 어떻게 공부해야하고 무엇을 목표로 해야할지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같이 스터디를 진행 했던 모든 분들 그리고 도와주셨던 OB분들 에게 감사드리며, 스터디가 끝난 이후에도 공부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진우 드림.
각자의 백그라운드가 다른 상황에서 다양한 질문들과 코드 분석은 잊지못할 경험이었으며 3년 반동안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인것에 대해 즐겁게 공부한것만으로도 아깝지않은 투자였다고 생각합니다.
나의 iPhone에서 보냄
안녕하세요 iamroot 졸업 소회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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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3시마다 코드를 보던게 습관처럼 되어 버렸네요.
오랫동안 커널 스터디를 하면서, 완전히 이해하진 못한 부분도 있지만
최소한 어떤 방법으로 커널소스를 분석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커널소스가 방대하지만, 여러 사람이 수년 동안 수정하면서 프로그래머라면 한번 쯤 볼만한 가치가 있는 코드인 것 같습니다.
다시 커널 코드를 보게 되면, 더 깊이 있는 분석이 될 것 같네요.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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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윤성님 고생하셨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윤성님이 멱살잡고 끌고가신듯 하네여...
안녕하세요, 이상규 입니다.
간단하게나마.. 제가 iamroot 활동을 하면서 느꼈던 점들을 몇가지 남겨드립니다.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iamroot 활동이 끝을 보았다는게 정말 시원섭섭하네요ㅎ 컴퓨터와는 관계가 1도 없는 비전공자가.. C언어 수업 하나만 듣고서 막연한 동경을 가지고 지원을 했던게 iamroot였습니다. iamroot 활동이 제게 컴퓨터와 개발 인생의 처음을 열어준 셈이죠ㅎ
당연히 다른분들보다 백그라운드도 많이 부족해서 따라가기가 많이 어려웠는데, 3년 반이 지나고 iamroot 활동이 끝나는 시기까지 포기하지 않고 스터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던 것은 전적으로 스터디 활동을 함께 진행했던 다른 iamroot 멤버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입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한 제가 스터디 활동을 마치는 이 시점에 다른 분들처럼 커널에 대한 많은 지식이 쌓였고 깊은 이해가 생겼다고는 말을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커널처럼 큰 프로젝트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코드를 읽는 법,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개념을 찾아서 팔로우업 하는 법처럼 코드를 좀 더 본질적으로 공부하는 방법들에 대한 훈련이 많이 되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iamroot 활동은 제가 갖고있던 이 분야에 대한 열정을 제대로 확인해볼 수 있는 기회였고, 제가 관심있어하는 부분을 함께 나누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함께 고민해줄 수 있는 좋은 분들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장이었던 것 같습니다ㅎ
이제 iamroot 활동은 마무리되지만, iamroot가 만들어준 기초체력과 소중한 인연들을 바탕으로 저는 또다른 도전을 하게될 것입니다. 언젠가 제가 마주하게될 개발자로서의 또다른 도전이 저도 정말 기대가 많이 됩니다.
한층 더 성장한 저를 만들어주신, 같이 스터디 진행했던 16기 멤버분들을 포함하여 제게 iamroot 활동의 기회를 주신 모든 분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상규 드림.
이상규 - Feelings about graduating iamroot 16th.eml
[마치고 끄적이는 글]
커널 스터디를 마치고, 커널 코어에 대해서 전문가가 되진 못했네요.
3년 넘짓한 시간동안 코드를 읽어가며, 모르는 것들은 추측하고, 찾아보고, 확인하고를 많이 반복했어요.
그렇게하다 보니 자연스레 스스로 낚시줄 매듭 정도는 묶을 수 있는 정도는 된 것 같아요.
이것만으로도 제겐 너무 값진 경험이었다고 생각해요.
제 생각에는 이런 일들은 혼자서는 절대 할 수 없을거라 확신해요.
아이엠루트에서는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 위대한 꿈을 꿀 수 있는 곳이니
커널 공부를 해야 할 지 망설이고 있다면, 포기해도 좋으니 일단 도전해보세요.
감사합니다.
이파란 드림.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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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의노예
2023.09.0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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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파란
2023.09.07 22:50
안녕하세요 코딩의노예님 오랫만이네요! 오프라인으로 참가해주셔서 tmux 랑 vim 꿀팁 공유해주신 기억이 새록새록이네요.
중간에 한번 연락드리려고 했는데 커널 보는 방법을 덤프분석 등 다양한 측면으로 진행해서 니머지 기간 분석을 좀 더 효율적으로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
코딩의노예
2023.09.11 11:09
와 초창기에 한 번 참석했던 것을 기억해주시다니 너무 감사하네요.
head.S 볼 때 갔던 것 같은데 ㅎㅎ.
저도 혼자 qemu 돌려보면서 끙끙대던게 생각나네요. 덤프분석은 저도 해본적이 없어서 부럽습니다 ㅎㅎ.
중간부터라도 계속 16기에 합류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지금도 듭니다. ㅎㅎㅎ 수고하셨어요. 멋지십니다!
목요일에 세미나 저도 가는데 그 때 뵈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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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파란
2023.09.11 17:51
그렇시군요! 목요일에 뵙겠습니다 ^^ -
레이비
2023.09.08 12:04
와 다들 멋지세요..!
저도 스터디 꼭 완주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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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15기는 1년 조금 넘기고 무산되었는데 대단하십니다. 대충 5기수 단위로 완주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