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8년정도 개발을 하다가 개인적인 가정사로 2년여간 개발을 떠나 뻘짓?을 하고
다시 개발에 복귀하려고 준비 중인 취업예비생 입니다.
개인적인 공부를 위해서 여기저기 둘러보다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System Architecture나 OS, Compiler를 직접 개발해본 적은 없지만
Embed system을 자주 접했는데요. 이제서야 이런 곳을 발견하다니
제가 얼마나 공부에 게을리 했는지 느껴집니다.
꾸준한 공부는 개발자의 숙명인 듯 합니다.
옛날에도 염두해두기는 했으나 현실에 안주하고 사람에 치이면서 이런 저런 핑계에 게을러졌습니다.
특히, 회사에서 어느정도 자리를 잡고 고참 대열에 끼면서 더욱 그러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5년여를 몸 담았던 회사가 무리한 사업 확장과 적절하지 못한 인사배치 등으로
무너져가는 모습을 보면서 개발자로서 무기력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안주하여 공부를 게을리하다보니 회사의 제품에만 특화되어
다른 프로젝트에 대한 응용력이 떨어졌던 것 같습니다.
기본이 탄탄하고 꾸준히 내공을 쌓으면 회사가 망하던 프로젝트가 자주 바뀌던 상관없었을 것 입니다.
이번 기회에 초심으로 다시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공부해보려 합니다.
다시 현업에 복귀하려니 두려움 반 설레임 반입니다.
체계적으로 한발한발 노력해서 저도 타인과 후배에게 보탬이 되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재능기부?라고 하나요? ^^
과연 저에게 어느정도 재능이 있는지 의심되지만...
하다못해 개발자의 꿈을 꾸나 생활환경이 열악하여 교육의 기회조차 잡지 못하는
초딩, 중딩이 있다면 그들에게라도 도움이 되도록 해보겠습니다.
이상 취업준비생의 넋두리였습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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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이 묻어나는 글이네요.
반드시 잘 되실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