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프로그래머로 사는법' 책 후반에 글보고 감명받아서 가입합니다
제가 요즘 하는 고민에 대해서 조언을 듣고 싶어서 재미없는 글 하나 올립니다.
대학 4년간 OS를 포함한 이런저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지식을 배웠는데
지금 머리속에 남은게 아무것도 없네요....
물론 그당시에는 열심히하고 성적도 잘 나왔죠. 그러나 이것을 한걸음 더 나아가 활용을 한것이 없어
다 결국 죽은 지식이 되었습니다. 반면에 최상위 어플리케이션 개발업무는 너무나도 재밌더라구요.
라이브러리 갖다 쓰면 바로바로 하드웨어도 핸들링하구 그외 무궁무진한 기능들을 제공하고 바로바로 룩앤필이 가능했기에
재미있으니까. 아무생각없이 이것으로 제 경험을 쌓아나갔습니다.
아마 그래서 제가 최상위 어플리케이션 레이어만 다루는 진입장벽 낮은 흔하디 흔한 개발자가된거같습니다.
아직 제대로 된 경력도 하나도 없는 신입이지만 이런저런 웹개발, 모바일 개발회사에서 인턴도 하고 단기 계약직도 하면서
'내가 과연 이바닥에서 경력을 계속 쌓으면 차별화된 개발자가 될것인가?'
물어보면 지금 현재상황은 절대 no입니다.
안드로이드던 웹이던 현재 잘되있는 프레임워크 및 라이브러리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냥 그거 받아따 끄적끄적 확장해서 쓰면되죠
물론 이 끄적끄적에 대한 업무를 절대 무시하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 돌아보면 상당히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데 반해 이것이 나만 할수있는 일이 아니라는것이 제 핵심의견입니다.
단지, 시간과 코드의질이 문제인것이지 어떻게든 마음만 먹으면 꾸역꾸역 되는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넌 뭘하고 싶냐?
저에게 물어보신다면
부끄럽지만 아직도 전 제가 뭘 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막연하게 경력을 쌓으면 차별화된 엔지니어가 되고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을뿐입니다.
지금 근무하는 회사 근무환경 선임분들 다 좋지만
내가 지금 현재상황에 만족하고 계속 약간의 변화뿐 반복작업(결국은 다 그냥 데이터주거니받거니 읽기 쓰기 수정 삭제)
을 하는것 같아서
불안하네요....
흔하디 흔한 38선에 닭튀기는 개발자가 되는것이 아닌가...
어디로 가야될지 모르는 초보개발자에게 조언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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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nymous
2013.07.31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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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nymous
2013.07.31 11:30
관점을 달리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차별화된 개발자가 되고 싶은 신 거라면 현재 하고 계신 업무에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진입 장벽이 낮다고 해서 동일한 일을 하는 사람들 중에 차별화된 개발자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분야를 공부해 보시는 것은 상당히 추천드리지만, 다른 분야 자체가 차별화된 개발자는 아닙니다.
지금 생각하시는 부분은 다른 분야와의 비교를 하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른 분야에도 그 분야 안에서 차이가 또 있습니다. 이 부분을 간과 하지 말고 심사숙고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렇지만, 자신의 역량을 확인하기 위해 다른 분야의 공부를 해보시는 것은 적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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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s
2013.07.31 13:44
공부하세요.
공부하시면 모든 문제가 해결됩니다.
뭘해야 될지, 어떻게 살아야 될지등의 문제는 머리에 뭔가 든게 있어야 알수가 있지,
그렇지 않으면 알수가 없습니다.
공부해서 생각하는 힘을 키우세요.
공부할 분야는 지금 좋아하는 것으로 선택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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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nymous
2016.04.17 22:12
정말 명언이십니다. 머리에 지식이 있어야 지혜가 나오는 말과 같은 의미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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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nymous
2013.08.04 17:27
제가 첫 직장에 들어가서 했던 생각과 정말 똑같네요.. 그래서 결국 나와서 대학원도 나왔지만 그 고민은 여전합니다.. 백창우님 말씀처럼 공부가 최고의 답인듯 합니다. 그래서 전 내년 iamroot 커널 스터디 모집 전까지 꾸준히 커널 공부하려 합니다. 공부를 계속 하다보면 답이 나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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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MROOT 스터디에 참여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1년동안 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