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사 1년다니고 호주로 워홀가려고 준비중인 학생입니다.
회사 1년다니면서 회사에서는 테스트 집에서는 부족한 전공공부를 조금씩 했습니다.
1년 다니고 회사가 많이 안좋아져 대다수 사람들이 나가고 저또한 부족한 전공공부 및 영어공부를 하기위해 워홀을 갈 예정입니다.
그런데!! 회사를 그만둘때쯤 문제가 발새했습니다.
제가 다니던 회사는 임베디드 회사인데 거기 사람들 몇명분께서 이제 임베디드는 죽은시장이다 칩에서 라이브러리가 제공되고 그것만 가져다 쓰면 되기 때문에 전망이 없다. 또한 새로운 제품은 더이상 나오지 않고 나와도 대기업에서 장악하기 때문에 임베디드는 끝났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말이 제머리속에서 계속 멤돌아요 정말 임베디드가 끝났으면 시스템 프로그래머도 많은 일자리를 잃게되고 그러면 저의 미래는.... 걱정이되네요
제가 궁금한점은 2가지입니다.
첫번째 임베디드는 정말 미래가 없는가? 그렇다면 포팅같은 업무도 많이 줄어드는가? 그와 동시에 커널관련 업무도 많이 줄어들까?..
두번째는 잘 몰라서 하는 질문입니다. 요즘 시대에 시스템프로그래머가 설자리가 많이 없는거 같은데 앞으로그 그럴까요?
사람인,잡코리아 보면은 임베디드,펌웨어, 시스템프로그래머 자리를 보면 연봉도 적고 회사고 적고 지원하는 사람도 적습니다.
이제 시스템프로그래머의 미래는 어두운걸까요? 궁금합니다. (여기서 시스템프로그래머는 커널을 만들고 포팅을 하는 직업이라 생각하고 질문했습니다.)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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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nymous
2017.08.1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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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nymous
2017.08.22 03:50
어느 분야에서나 기본적으로 고민할수 있는 문제인거 같습니다.
회사 선배들이 말하는 이유들이 딱히 틀렸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단지 그 이유에 대한 설명이 빈약한거 같습니다.
" 임베디드 회사인데 거기 사람들 몇명분께서 이제 임베디드는 죽은시장이다 칩에서 라이브러리가 제공되고 그것만 가져다 쓰면 되기 때문에 전망이 없다. 또한 새로운 제품은 더이상 나오지 않고 나와도 대기업에서 장악하기 때문에 임베디드는 끝났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
어느 분야에서도 초창기 성장기에서 시작해서 완숙기로 넘어가면서 작은 여러 회사에서 덩치가 큰 몇개의 회사로의 변화는 필연적입니다.
20년여년전에 삐삐라는 아이템이 있었습니다. 그 때 초기에 수십곳의 회사들이 시작해서 결국 3,4곳으로 압축됐었죠.
하지만 휴대전화라는 새로운 아이템에 아무리 삐삐를 잘 만들어도 이미 삐삐 기술은 더 이상 부가가치를 만들수 없는 그런 기술이 됐죠, 물론 그중 몇몇 회사는 휴대전화 회사로 변신에 성공했지만, 그 후에 휴대전화 기술이 완숙기에 들어가면서 같은 일이 살아남은 그 회사들에게 다시 일어납니다. (현재 살아남은 회사는 없을겁니다.)
새 기술이 기존의 기술을 하루 아침에 사라지게 하는겁니다.
이런 기술의 변화는 2G-> 3G -> 4G - > 5G처럼 특정 회사들의 기술 혁신으로 일어나는데요, 이런 기술 혁신이 일어날때마다, 임베디드 엔지니어들은 새로운 제품에 대한 이해를 해야 하죠. 그에 따라서 새로운 기술을 습득해야 합니다.
과거에도 현재, 미래에도 이런 일은 계속 일어날거구, 거기에 맞는 새로운 스킬셋을 추가해야겠죠.
단순히 커널 포팅으로는 부가 가치를 만들수 없습니다. 이미 커널 포팅은 몇몇의 엔지니어들만 잘 할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건 중국의 수많은 엔지니어들이 같은 일은 적은 연봉을 받을면서 더 잘할수 있다는겁니다.
그럼 님의 걱정을 없애려면 해야 할 일은 대락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새로운 시장이 어디있는지 찾아야 합니다.
예를 들면 드론 시장 , 이 시장은 중국 회사가 이미 천하 통일한듯 합니다. 한국에선 기회가 별로 없겠죠.
VR,AR, 자동 주행기술,수술 로봇...
이런 새로운 기술을 완성하기 위해선 많은 임베디드 엔지니어가 필요합니다.
물론 핵심 기술이야 그래픽 , 광학, 딥러닝 같은 기술이지만, 이걸 물건으로 만들려면 정말 많은 수의 임베디드 엔지니어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서 자동 주행을 위해서 카메라가 20개 차에 추가 된다고 생각해보면 카메라를 이해하는 임베디드 엔지니어가 많이 필요하겠죠, 인공지능하고는 전혀 상관없이요)
둘째 어떤 회사에서 사람들 찾는지 알야야겠죠.
linkedin.com에서 들어가서 embedded engineer를 찾아보시면 어떤 회사에서 어떤 포지션을 찾는지 대충 감을 가지실수 있을 겁니다. (미국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찾아보시면 감이 올겁니다.)
새로운 제품은 계속 나옵니다. 우리가 보지 않으려고 할뿐입니다.
인류 역사에 전쟁이 끝없이 있었던거랑 비슷합니다.
한국 구직시장은 대기업때문에 좀 이상하긴 하죠, 그래도 한국의 대기업을 비난할 생각은 없습니다.
한국의 대기업은 춘추전국 시대를 거쳐서 천하 통일을 한 세력이락 생각합니다. 최후의 승자의 잠시의 이권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세력도 도전자가 나타나면 그 도전을 받아야만 하는 입장이니까요. 그게 미국 회사, 중국 회사 일본 회사 어떤 회사도 될 수 있으니까요.
해외에 있는 회사를 찾아보는것도 그래서 좋은 방법입니다. 국내 상황이 않좋으면 다른 나라에서 일을 하는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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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nymous
2018.08.27 19:05
그만둘때까지 계속 배워야하는게 이 (IT)바닥인걸요..
1인자가 아닌이상... 하나만 배워서는 계속 못 먹고 살아요... -
anonymous
2018.09.20 18:52
시스템프로그래머 일은 상당히 많습니다. 임베디드/펌웨어만 생각하시지 마시고 솔루션의 시스템을 이루는쪽으로 눈을 돌리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어느 부분이 현재 가장 핫한지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시고 기술을 습득하시고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기술은 새로운게 나오고 도퇴되고 다시 새로운게 나오는 사이클을 반복하죠 이 흐름에 편승하시면 좋은 결과를 얻으실겁니다.
항상 연구하는 자세와 주변을 보고 시대 흐름을 읽는 프로그래머가 되시면 좋은 분야가 프로그래머입니다.
건승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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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nymous
2019.03.1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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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nymous
2019.03.2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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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nymous
2019.04.0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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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nymous
2019.06.03 19:10
어떻게 검색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임베디드 리눅스 커널쪽 bsp 인력은 많이 부족합니다. 대우도 많이받고요. 위에서 언급하신 리눅스 포팅, 펌웨어, 시스템프로그래밍을 모두 하나의 임베디드 직종으로 적으신거보니 이쪽업계에 대해 잘 모르시는것 같습니다. 어쨌든 bsp쪽은 사람이없어요 오픈된 잡도 몇개없지만 항상 수요보다 공급이 적습니다. -
anonymous
2020.02.07 20:02
제 경험담입니다.
2010년에 첫입사해서 3년차에 4200받았습니다.
그 이후 휴대폰 단말기 시장이 무너지면서 이곳 저곳 옮기면서 연봉이 안올랐습니다. 오히려 깍더군요
같이 입사한 동기들은 집이 돈이 있으면 자영업으로 빠지거나 머리가 좋으면 공무원으로 빠졌습니다.
저도 만 6년차 되던 해에 미래가 없다고 판단하여 공무원으로 빠졌습니다.
제가 그만둘 즈음에는 임베디드랑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랑 연봉차가 없었습니다.
지금은 취미로 하고 있습니다. 잘 고려해서 직업을 찾으셨으면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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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nymous
2020.05.05 19:40
1. 머리가 좋으면 공무원으로 빠진다. 2. 미래가 없다고 판단하여 나또한 공무원으로 빠졌다. 3. 현재는 취미로 하고있다.
위 세가지로 판단해봤을때, 공무원 잘하셨습니다. 편협하고 좁은 시야를 가지면 실력있는 개발자가 되기 어렵습니다. 본인이 취직을 못했다고, 연봉을 낮게받았다고 임베디드시장이 죽었다고 말씀하시는것을보니 그 이유를 알것같습니다. -
anonymous
2023.01.19 08:05
글쓰는게 어색한 부장레벨 아저씨입니다. 위에 보아하니, 마지막 멘트 달고 시간이 많이 지났네요. 제 경험 공유차원에서 그냥 써 봅니다.
일단, 한국에서 ARM 칩 BSP 만드는 임베디드 개발일을 7년 정도 하다가, 미국 왔습니다. 일이 너무 험해서 도망 온 셈이죠. 하루 14시간 근무는 기본에, 상사는 주기적으로 막말하는... 뭐, 2000년대에 한국 엔지니어의 삶이 다 그런 모습이지만, 당사자로서 너무 힘들었죠.
일하다가, 출장으로 만나본 미국의 회사들은 좀 다른 분위기를 갖고 있는것 같아, 한국 떠나서 미국에 와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13년이 넘어가네요.
임베디드 개발과 관련된 진로 부분은 여기서 부터가 되겠네요. 저의 지난 경험과, 여기서 본 한국 이민자들을 봤을때,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그와 관련된 하드웨어 엔지니어의 경우, 여기 미국에서 직장 잡기가 너무 좋습니다. (소프트웨어로 봤을때, driver 개발, firmware 개발, 이것들 바로 위에 위치한 framework 개발, 그리고 이런 개발에 관련된 개발툴 개발.. ㅋ. 등을 임베디드 영역이라고 봤을때 말입니다.)
일단 여러 직업들중에 급여가 많이 센 편입니다.
https://www.levels.fyi/?compare=Google,Facebook,Salesforce&track=Software%20Engineer
그리고 회사가 많습니다. 미국은 회사의 실적에 따라, 감원 (layoff)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만, 주변에 다른 회사로 곧잘 이직 하십니다. 아무래도 회사의 숫자가 많고 분야가 다양해서, 금방 다른 회사 자리를 찾아 내게 됩니다. 그리고, 임베디드 개발은, 이런 이직이 좀 더 쉬운 편입니다. 참고로, 제가 모 반도체 회사에 있을때, 대대적인 감원이 있었죠 (대략 2013 ~ 14 쯤). 주변에 알던 사람들이, 어느날 떠밀리듯 나가게 되었죠. 그분들 잠시 쉬었다가, 애플, 구글, 페북(지금의 메타) 가셨죠. 그리고... 딱히 설명을 안 해도, 지금은 어찌 되셨을지 아시겠죠?
얘기가 길어지니, 이정도까지만 하겠습니다. 행여 지금 임베디드를 공부하시거나 생각이 있으시다면, 본인의 커리어에 외국 진출도 생각해 두세요. 좀 더 많은 기회가 있다는 점, 특히, 본인이 예상하는 것보다 좋은 조건의 기회가 있다는 점도 생각해 보세요.
끝으로, 오해가 있을까봐, 사족을 붙이자면,
임베디드 엔지니어라고, 해외로 가는 길이 마냥 여러분을 기다린 다는 오해는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i.e. 경우에 따라, 최초의 취업비자 받기는 좀 많이 힘들 수 있습니다.) 다만, 한국 안에서만 본인의 커리어를 한정 짓지 말고, 조금만 더 돌아볼 기회를 가져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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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nymous
2023.01.19 22:42
안녕하세요~ 미국 취업이 좋을 수도 있다는 말씀 좋은 것 같아요.
구체적으로 처음에 구직을 위해 지원하셨던 경험이나, 어떤 곳에서 JD 를 보시고 지원하셨었는지
회사에서 실질적으로 개발 하시는 업무나 어떤 arm 기반의 SoC 기반으로 개발하시는 지.. 등의 스토리 등 공유해주시면
후배 개발자들에게 더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공유 부탁 드려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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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임베디드만 생각하시는것 같으셔서 답글을 달려고했는데요
다시 생각해보니 진짜 한국에는 시스템프로그래머가 일할 분야가 임베디드쪽밖에 없어보이기도 합니다.
커널 포팅보다는 드라이버나 컴파일러, 시스템관리 툴 등 좀더 넓게 생각해보시고, 영어공부를 하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사실 저도 같은 고민을 하다가 독일에 왔는데 여기라고 이쪽 분야에 일자리가 많은건 아닌것 같아요.
영어공부 열심히 하셔서 미국가시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