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 휴대폰 수리

woos 2017.04.05 02:38 조회 수 : 1798

한달전 일입니다.

한 10년전 휴대폰에 중요한 자료가 있어 더 두면 안될것 같아 

충전을 해보니 충전도 안되고, 합성 고무는 완전히 다 녹아 휴대폰과 하나가 되어 있더군요.

문제는 부품에 문제가 발생을 했는데,

원인은 뭔지를 알겠는데 고치려고 하니 핀이 너무 작아서 아주 손을 부들부들 떨면서 납땜으로 디버깅했습니다.

중간에 한번 핀 두개가 붙어버려서 빨아내기도 하고 정말 너무 핀이 작아 부들부들 떠는 손을 다른 한손으로 잡으면서,

점핑들을 해서 결국엔 복구를 했습니다.

 

정말 엄청났었죠. 제 인두가 싸구려중에서는 그나마 괜찮은거였는데, 

그 인두로는 감당이 안되는 일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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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살려서 복구했습니다.

노트북 디버깅이 정말 힘들었었고, 이건 제 인생에서 두번째로 힘들었습니다.

노트북은 복잡해서 이해하는데 힘들었고,

이건 투박한 제 손 때문에 정말 힘든 경험이였습니다.

부팅되니깐 기분 좋더군요. 그때도 손은 떨고 있었습니다. 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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