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질 제대로 했습니다.

백창우 2008.01.04 07:30 조회 수 : 8580 추천:102

어쩌다 보니 하루 종일 삽질했네요.


이제 다시 학업 모드로 돌아가야 할것 같아 방치해두었던 제 개인 서버의 환경을 설정했습니다. 아무래도 외부에서 자주 접속할것 같은데 그렇다고 계속 켜두면 전기세의 압박을 감당하기 힘들것 같아 WOL을 사용하기로 마음먹고 손을 좀 봤습니다.

결론은 삽질했습니다.

- 3개의 랜카드중 r8168 만이 WOL을 지원
- 기존에 eth0를 r8168로 변경하려고함.
- 드라이브 없음.
- 예전에 받아 놓은 r8168용 r1000이라는 드라이브 소스 발견
- r1000 컴파일
- 로드
- ERROR 발생
- tick timer 쪽에서 문제 발생(udelay 함수를 사용한 부분에서 등록한 timer의 expired가 안됨)
- udelay 부분을 define으로 새로 작성한 delay로 바꿈
- 모듈 로드 잘됨, 네트워크도 잘됨 (여기까진 괜찮았음)
- WOL 기능 활성화, 잘됨

while(1) {
- WOL 테스트, 안됨
- WOL 설정 변경
}

- WOL 설정 변경하는 중간에 우분투가 구리다는걸 느낌
- 밀까? 한번 서버 설정하면 계속 쓸껀데 밀어버려??
- 밀어버림.
- CentOS-5.1 받아서 CD로 구움, 그동안 서버 데이터 백업
- CentOS 설치
- 중간에 3번 CD 뻑남, 눈물을 머금고 3번 CD 다시 구움
- 다시 설치, 이번엔 5번 CD 뻑남 ㅜㅜ
- 다시 구움, 설치 완료
- r1000 드라이브 다시 컴파일, 로드, WOL 설정

while(1) {
- WOL 테스트, 안됨
- WOL 설정 변경
}

- 왠지 드라이브 문제일것 같아 찾아봄
- 오 쓌!!! r8168 전용 드라이브가 이미 나와있음
(r1000은 r8168 드라이브가 안나왔을때 사용했던 것임)
- r8168 설치
- WOL 테스트, 잘됨

while(1) {
- 삼바 서버 설정
- 테스트, 안됨
}

- iptables 꺼도 안됨.
- 이래도 저래도 안됨.
- 계~~속 안됨
- 자포자기 심정으로 selinux를 꺼봄, 갑자기됨
- ftp 설정, DDNS 설정, 공유기(WOL 기능 없음) 외부 접속 설정 및 테스트
- 기타 잡스러운 수많은 설정들 및 각종 보안설정
- 최종 테스트
- 부팅후 가끔씩 랜카드 번호가 바뀜
- 설정 파일 손봄
- 최종 테스트 완료


휴~ 정말 기나긴 하루였네요.


느낀점:
1. 리눅스의 다양성이 리눅스 저변 확대를 저해할 수 있다.
2. 행동하기 전에 검색부터 해보자.
3. 역시 CentOS가 좋아.
4. 아직까지는 삽질에서 쾌감을 느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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